학생부-수능 9등급 기본틀 유지… 大入제도 개선안 26일 발표

  • 입력 2004년 10월 22일 18시 31분


교육인적자원부의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 발표가 26일로 확정됐다.

교육부는 22일 “새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해 고교 교장 및 진학교사, 시도교육감, 대학 총장 및 입학처장, 교원단체 등과 잇달아 가진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정리해 26일 최종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식(金永植) 교육부 차관은 이날 서울대 연세대 등 수도권 소재 7개 대학 입학처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윤종건(尹鍾健) 회장, 한국교원노동조합 유명수(柳明秀) 위원장과 각각 만나 새 대입제도 개선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각각 9등급으로 나누는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 시안의 기본 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교 교육 정상화와 학교간 학력 격차 해소를 통해 새 대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학, 고교, 교육관련 단체 등과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고교-대학 교육과정 연계위원회 △내신성적 신뢰도 제고위원회 △고교학생별 학력격차해소위원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2010년부터는 중학교를 대상으로 과목별 일괄 평가가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별로 학생을 평가하는 ‘교사별 평가제’를 시범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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