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24일 특목고가 설립 취지에 맞지 않는 학과나 집중이수과정을 개설하는 것을 막고, 외국어고는 전문교과(외국어)의 50%를 전공 외국어로 채우도록 하는 내용의 ‘특수목적고 정상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 방안은 이달 말 원서를 접수하는 2005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전문교과에 한해서만 이수단위를 늘리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외국어고는 외국어 과목에 대해서만 이수단위를 늘릴 수 있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1월 중 교육과정 편성·운영지침을 수정 고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08학년도 대입부터 동일계열 특별전형을 도입해 외국어고 학생은 어문계열, 과학고는 이공계열로 진학할 경우 혜택을 주기로 했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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