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발전 이끌 일꾼 뽑아요”

  • 입력 2004년 10월 25일 2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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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의원 선거에도 관심 좀 가져주세요.”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는 10월 30일(토요일) 재·보궐선거에서 9명의 기초의원을 뽑는다.

각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농번기에 행락철이 겹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보고 홈페이지와 언론매체 등을 통한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도 선관위 신훈기 홍보계장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적극 참여해 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전화로 투표를 권장하는 음성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부산▼

금정구 부곡 제2동 선거구에서는 자영업을 하는 손호용 후보와 회사원인 김기범 후보가 격돌한다. 구청 공무원을 지낸 손 후보는 오랜 공직 경험을,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인 김 후보는 패기와 정치적 감각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하구 장림 제1동에서는 주민자치위원장 출신인 김종갑 후보와 사하구의회 의원을 지낸 허명도 후보가 승리를 장담하며 표밭갈이에 분주하다.

▼울산▼

선거지역이 울산공단과 인접한 데다 유흥업소가 밀집돼 있는 탓인지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생활환경 개선’을 공약하고 있다.

울주군 청량면의 후보 3명은 공해가 주거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차단녹지 조성과 종합운동장 건설, 탁아소 건립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삼산동과 선암동 30, 40대 구의원 후보들도 모두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경남▼

여성 후보(승해경)를 포함해 모두 6명이 나서 전국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한 창원시 사파동 제2선거구는 다른 어느 곳보다 득표전이 뜨겁다.

김해시 북부동과 산청군 생초면도 각각 4명씩 등록했고 거창군 고제면은 3명이 출마하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도의원이 공석인 경남 거창군 제 2선거구는 한나라당 김길수 후보(49)가 단독 입후보해 투표 없이 당선이 확정됐다.

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정재락기자 raks@donga.com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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