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녹지 캠퍼스에 세워질 종합체육관은 건학 100주년을 앞두고 고려대학교가 세계속의 명문대학으로 도약하는데 또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 곳에서 고대생들은 진취적인 기상과 꿈을 키워 세계를 무대로 경쟁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고대 문화’ 창조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고려대학교는 이제 ‘민족 고대’에서 ‘세계 고대’로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재단은 우리 고대인들이 세계 최고의 교육시설과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동문들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런 노력에 동참해 주실 것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노천극장 부지에서 첫 삽을 뜨는 고대 종합체육관은 연면적 5,499평, 지하 3층, 지상 3층의 대규모 종합체육시설로 수용인원은 8,036명(스탠드 3,904명, 경기장 바닥 4,132명)에 이른다.
학교법인에서 262억원을 투입하고 삼성물산에서 시공을 맡아 2006년 7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 박종구 교우회장,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정구종 동아닷컴 사장, 이상대 삼성물산 사장, 정장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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