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大 녹지캠퍼스 종합체육관 기공… 2006년 7월 완공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8시 24분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 종합체육관 기공식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박종구 고려대 교우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감도.안철민기자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에서 열린 종합체육관 기공식에서 어윤대 고려대 총장,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박종구 고려대 교우회장(오른쪽에서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등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조감도.안철민기자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이사장 김병관·金炳琯)과 고려대(총장 어윤대·魚允大)는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녹지캠퍼스에서 종합체육관 기공식을 가졌다.

녹지캠퍼스 내 노천극장 자리에 들어설 종합체육관은 2006년 7월 완공 예정으로 고려중앙학원이 300억원의 예산 전액을 지원한다.

종합체육관은 지하 3층, 지상 3층에 연면적 5500여평 규모로 수용 인원은 스탠드와 경기장 내부를 합쳐 8000여명에 이른다.

지하 3층에는 700평 규모의 보조경기장이 만들어지고 지하 2층에는 170평 규모의 체육다목적실, 지하 1층에는 2300평 규모의 주경기장과 스쿼시실, 체조연습실 등이 들어선다. 지상층에는 관람석을 비롯해 다용도 운동실, 체력단련실, 에어로빅실이 만들어진다.

다른 대학의 체육관에서는 볼 수 없는 암벽등반시설과 300m 길이의 조깅트랙이 설치되는 게 특징. 체육관 밖에는 길거리 농구장과 녹지공원이 조성된다.

고려대 이두희 대외협력처장은 “종합체육관이 완공되면 대내외 종합경기 개최는 물론 재학생 및 교직원을 위한 체력단련 장소로 다양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중앙학원 관계자는 “고려대가 국내 최초로 지하중앙광장을 조성하면서 대운동장을 공원으로 바꾸는 바람에 학교 구성원들이 운동이나 행사를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종합체육관을 건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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