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감염 7년새 3배이상 늘어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8시 40분


위생환경이 크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생충 감염률은 7년 사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의대 기생충학교실 채종일(蔡鍾一) 교수팀은 올해 7∼10월 전국 4137명(남자 2170명, 여자 1967명)의 대변을 수집해 검사한 결과 8.1%(335명)가 기생충에 감염돼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1997년 정부 차원에서 기생충 감염 조사를 했을 때 감염률은 2.4%였다.

감염 기생충을 유형별로 보면 ‘간디스토마(간흡충)’가 77%(259명)로 가장 많았다.

김상훈기자 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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