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CEO “서울의 경쟁력 강화 얘기합시다”

  • 입력 2004년 10월 26일 18시 55분


데이비드 엘든 HSBC 회장(홍콩), 모리스 그린버그 AIG그룹 회장(미국) 등 세계의 거물급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서울시는 26일 “세계의 유명 CEO와 전·현직 정부 고위관료 등 140여명의 경제 관련 국내외 인사가 참가한 가운데 28일부터 이틀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2004 총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그린버그 회장이 ‘서울을 세계의 주요 도시로 육성시키는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조윤제(趙潤濟) 대통령경제보좌관, 이원덕(李源德) 대통령사회정책수석비서관, 김영배(金榮培) 한국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이용득(李龍得) 한국노총 위원장,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CEO들의 분야는 금융 화학 자동차 유통 정보기술(IT) 환경 언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며 “서울의 경쟁력 강화 방안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체에 대한 조언이 많이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11월 창립된 SIBAC는 급변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서 서울이 국제적인 금융 및 경제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가 4회째다.

이번 총회에 참석할 예정인 외국의 CEO는 임치온 케펠그룹 회장(싱가포르), 제라르 메스트랄레르 수에즈그룹 회장(프랑스), 데이비드 리드 테스코PLC 회장(영국), 노부유키 고가 노무라그룹 회장(일본) 등 모두 14명이다.

하종대기자 orio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