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하철 요금인상 연기

  • 입력 2004년 10월 26일 2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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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의 요금인상이 12월 이후로 늦춰졌다.

부산시는 물가대책위원회가 지하철 요금 인상안의 심의를 보류함에 따라 11월 1일로 예정됐던 인상시기가 12월 이후로 연기됐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물가대책위원회에 현행 1구간(10km이내) 700원, 2구간(10km초과) 800원인 지하철 요금을 각각 200원씩 인상하는 안을 상정했다.

그러나 심의위원들은 요금인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부산교통공단의 재정상태 등 설명자료가 부족하다며 심의를 보류하고 다음에 재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다.

시는 승객 1인당 운송수입이 수송원가의 37.6%에 불과하고 최근 3년 간 영업적자가 연평균 940억원에 달해 지속적인 경영합리화와 함께 운임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 지하철 요금 인상방침에 대해 부산지하철 노조와 시민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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