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강 시장은 2001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군산시 공무원들의 인사를 하면서 승진 대상자 5명에게서 1000만∼3000만원씩 모두 1억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외에도 상당수 공무원이 강 시장에게 인사와 관련해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강 시장에게 뇌물을 준 공무원 가운데 일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서 대출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강 시장은 26일 오후 7시 검찰에 소환돼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으며 이 자리에서 검찰의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강 시장은 2001년 4월 보궐선거와 이듬해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돼 3년6개월째 재직하고 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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