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업체서 뇌물수수 원주환경청장 구속

  • 입력 2004년 10월 27일 1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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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특수부(김필규·金弼圭 부장검사)는 환경관련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27일 원주지방환경관리청장 김덕우씨(54)와 환경부 사무관 곽모씨(49)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인지방환경청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5월 오염물질 무단방류로 단속된 레미콘 제조업체로부터 조업중단보다 가벼운 과징금을 처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300만원을 받는 등 3개 업체에서 750만원을 받은 혐의다.

곽씨는 경인지방환경청 안산환경출장소장으로 근무하던 2002년 2월 관내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사장에게서 1억원을 빌렸다가 갚고 다시 지난해 3월 같은 업체 사장으로부터 1억원을 빌려 지금까지 갚지 않는 등 차용이익 만큼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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