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환수제 전에…” 성남 재건축 러시

  • 입력 2004년 10월 28일 1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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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구(舊)시가지에서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초 삼성건설이 금광동 보라, 검단, 동우, 동보 아파트를 재건축해 1098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LG건설, 금호건설, 동부건설 등이 연말까지 재건축을 통해 1800여 가구를 선보인다.

조합설립 인가를 받고 내년 4월 이전에 일반 분양에 나설 단지도 5곳에 이른다.

내년 판교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판교와 가까운 성남시 구시가지가 주목을 받고 있는 데다 내년 4월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재건축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4월 이전에 분양 승인 신청을 한 재건축 단지는 개발이익환수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

성남에서는 소규모 단지를 합쳐 재건축하는 곳이 많다.

LG건설은 성남시 하대원동 성원아파트와 OPC아파트를 재건축해 11월 초 분양에 나선다. ‘LG 성남자이’ 아파트는 24∼46평형 910가구로 이 가운데 16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조합원 분양 때 동, 호수를 무작위로 추첨했기 때문에 일반 분양분에도 로열층이 많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장지간 도시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분당까지 자동차로 10분 정도 걸린다.

단지 인근에 대원공원과 야산 등 녹지공간이 많다. 분양가의 60%까지 대출을 알선한다. 2007년 7월 입주 예정.

금호건설은 성남시 성남동 올림픽 1∼3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금호어울림’ 507가구를 공급한다. 일반 분양분은 47가구이며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모란역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고 성남종합운동장이 가깝다. 단지 옆에 대원공원, 희망대공원 등이 있다.

동부건설은 성남시 태평동 청운, 목화 아파트를 재건축해 ‘동부센트레빌’ 363가구를 공급 중이다. 일반 분양분은 26평형 7가구, 32평형 3가구, 35평형 8가구 등으로 일부 잔여분을 분양하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860만∼900만원 선. 현재 공급중인 아파트는 1차분이며 2차분 115가구는 12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분당선 경원대역까지 걸어서 5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성남시 중동 삼창아파트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고 태평동 건우아파트는 우림건설, 단대동 정원아파트는 현진종합건설이 시공할 예정이다.

성남 구시가지 재건축 현황
시공사위치기존 아파트신축 아파트평형가구수(일반분양)분양시기(사업단계)전화
LG건설하대원동 성원·OPCLG성남자이24∼46910(160)11월 5일 031-712-4402
동부건설태평동 청운·목화동부센트레빌26∼35363(33)분양 중031-757-2456
금호건설성남동 올림픽1∼3차금호어울림24∼43507(47)12월02-565-2666
삼성물산금광동 보라·검단동우·동보래미안금광24∼441,098(342)분양완료1588-3588
현대건설중동삼창1,2차미정미정미정조합설립인가031-741-7951
우림건설태평동 건우미정미정미정조합설립인가031-722-6342
미정신흥동 통보8차미정미정650(미정)조합설립인가031-735-3660
현진종합건설단대동 정원 미정미정192(미정)조합설립인가031-442-6380
미정 신흥동주공미정미정미정정밀안전진단031-742-2893∼8
자료:각 재건축 조합, 해밀컨설팅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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