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 모 구청에서 일상경비 출납, 무허가 건물 단속, 부설 주차장 관리 업무 등을 하는 이들은 2002년 1월부터 올 5월까지 매월 4, 5차례 구내 여관이나 안마시술소 등을 돌며 하루 판돈으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이 넘는 내기 포커를 했다.
특히 지방행정주사보인 L씨는 도박에서 5000여만원을 잃자 자신이 소속한 부서의 은행통장에서 수차례에 걸쳐 공금을 인출해 도박자금으로 충당하는 등 2300만원을 유용하고 490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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