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자 A2면 ‘LG정유 노조, 민노총 탈퇴’ 기사를 읽었다. LG칼텍스 노조는 대표적인 강성노조였는데, 이번에 민노총에서 탈퇴키로 한 것을 보며 한국의 노동운동이 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한국의 노조는 대부분 안정된 대형사업장에서 좋은 처우를 받으면서도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전투적 투쟁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머리띠 두른 강성노조’란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됐고 국내외 기업들이 한국을 떠나게 만든 요인이었다. 강경 일변도 투쟁은 끝내야 한다. 정부의 노동정책도 기업과 경제 살리기를 우선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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