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최근 부산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남구 대연캠퍼스에서 인라인스케이트를 전면 금지했다고 3일 밝혔다.
학교 측은 대연캠퍼스 곳곳에 금지 표지판을 세우고 학생과 외부인들을 단속하고 있으며 대신 중앙도서관 옆에 작은 스케이트장을 만들었다.
대연캠퍼스는 부산지역 대학 중에는 보기 드물게 평지로 이뤄져 학생뿐 아니라 외부인들이 수시로 몰려들어 스케이팅을 즐겨왔던 곳. 학교 측은 면학분위기 조성과 사고방지를 위해 금지조취를 취한 것.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도 6월부터 경기장 내 도로에 인라인스케이트족의 출입을 막고 있다.
부산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한 관계자는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들이 요트경기장 내 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 자동차나 자전거와 접촉으로 심심치 않게 시비가 빚어져 주행을 금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운대구도 올해 초부터 동백공원 산책로에서 인라인스케이트 주행을 금지했다.
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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