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중구 동광동 40계단 일대에서 40계단문화사업회 주최로 ‘제5회 40계단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곳은 6·25 때 피난민들이 판자촌을 이루고 살면서 구호물자를 팔기도 하고 이산가족을 찾거나 약속 장소로 이용하기도 했던 곳이다.
축제는 1950, 60년대 유행하던 ‘경상도 아가씨’, ‘용두산 엘레지’ 등 당시 유행했던 노래를 부르는 가요콩쿠르대회로 막이 오른다.
이어 배고프고 어려웠던 시절에 먹었던 주먹밥과 꿀꿀이죽을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 무료 시식회와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진다. 야간에는 ‘태극기 휘날리며’가 야외무대에서 상영된다.
중구청은 이 일대를 애환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테마거리로 4월 개장했다. 051-600-4040,1
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