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자 A4면에서 ‘남편실직 주부, 아기 돌인데 케이크도 못 사줘’ 기사를 읽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경기침체에 따른 국민의 어려움을 듣고 여러 가지 견해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가 5% 정도 성장하겠지만 (성장의 이익이)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는 게 문제라며 분배 문제를 지적했다. 문제 해결은 의외로 단순하다. 기업은 투자할 수 있도록, 일하고 싶어 하는 국민은 취직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게 필요하다. 그래야 물건도 만들고, 장사해서 팔고, 그걸 사서 써야 경제가 돌아갈 것 아닌가. 정부는 경제심리를 위축시키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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