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연말 성금으로 4000원을 내라고 했다.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학생들의 의견은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성금을 내라는 것은 문제다. 물론 자율적으로 모금을 하면 얼마 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성금은 마음에서 우러나오고 능력껏 내는 것 아닌가. 해마다 연말이면 성금을 내지만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 설명해 주는 사람도 없다. 학교측은 강제적으로 성금을 걷을 것이 아니라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가져와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불우이웃을 도와주는 등의 방법을 모색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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