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공연차 학생들을 인솔해 영국에 갔을 때 겪은 일이다. 런던에서 리버풀로 이동하기 위해 자정 무렵 빅토리아 버스터미널에 갔으나 운전사가 규정을 들이대며 짐이 많아 태워줄 수 없다고 했다. 속수무책인 상황에서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 야근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하며 5번에 걸쳐 우리 짐을 모두 대사관으로 옮겨 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리버풀행 버스를 빌릴 수 있도록 주선해줘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성의껏 도움을 베풀어준 주영대사관측에 새삼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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