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충북대(총장 신방웅)는 이례적으로 취업전문학원과 계약,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재학생 200여명에게 무료 인터넷 동영상 강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부터 학생생활상담센터와 취업보도실을 종합인력개발원으로 통합해 인원과 예산을 2배 이상 늘려 학생들의 인성 및 적성검사 등을 통해 1학년부터 체계적인 진로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청주대(총장 김윤배)는 매년 전공 학과별 취업률을 공개해 취업 우수 전공 학과는 포상하고 교수들의 취업알선실적을 교수업적평가에 반영하는 취업실적 평가제를 올해부터 도입해 운영 중이다.
또 그동안 10여개 기업체의 채용설명회를 가진 데 이어 앞으로 5개 업체를 추가로 유치해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서원대(총장 손문호)는 교수들이 정규수업시간 외에 학과별로 3, 4학년생들을 대상으로 한 전공 특강을 실시하고 강사료는 학교예산에서 지원하는 한편 내년에는 취업 진로지도 관련 예산을 늘릴 예정이다.
이 밖에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지난달 25∼29일 ‘가을걷이 취업주간 페스티벌’을 열어 입사서류 작성 클리닉, 취업실무특강 등을 가졌고, 주성대학(학장 김일중)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창업 아이템 개발을 위해 25, 26일 ‘창업 대학생 벤처 한마당’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신입생 유치에도 큰 영향이 있는 만큼 한 명의 졸업생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다양한 취업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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