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집을 떠나 학교가 있는 충남 연기군 조치원에서 생활하는 ‘유학생’이다. 한 달에 2번 정도는 주말을 이용해 집에 다녀오는데, 열차 좌석이 없으면 가끔씩 입석표를 구입하곤 한다. 조치원에서 대구까지 3시간 정도 가는데 좌석요금은 1만900원이고, 입석요금은 9300원이다. 입석은 기차가 서는 역마다 타고 내리는 사람들에게 시달려야 하고 간식을 파는 카트가 지나갈 때마다 길을 비켜줘야 하는 등 매우 불편하다. 그런데 정상요금과 입석요금의 차이가 고작 1600원에 불과하다는 것은 문제다. 편안하게 자리에 앉아 가는 좌석표와의 가격차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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