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권 컬러복사 사용 중학생 4명 영장

  • 입력 2004년 11월 18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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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컬러 프린터를 이용, 가짜 지폐를 만들어 사용한 혐의(통화 위조)로 최모군(15) 등 중학생 4명에 대해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최군의 집에서 1만원권 지폐를 컬러로 복사해 위조지폐를 만든 뒤 인근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등 이달 중순까지 4차례에 걸쳐 위폐 40여장을 만들어 이 중 17장을 사용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가짜 지폐를 여러 차례 접어 식별이 쉽지 않도록 한 뒤 1000원짜리 음료수 등을 구입,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호기심으로 1000원권 지폐를 복사해 사용했다가 들키지 않자 1만원권 지폐까지 만들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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