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택시승객 불평에 “같이 죽자” 질주

  • 입력 2004년 11월 19일 18시 18분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승객이 “길을 잘못 들었다”고 불평하자 마구 질주하며 내려주지 않다가 교통사고까지 낸 혐의(감금치상 등)로 19일 택시운전사 정모씨를 구속기소했는데…▽…정씨는 지난달 8일 오전 5시경 승객 노모씨의 불평을 듣고는 “나는 사형수다. 뽕도 맞았다. 같이 죽자”며 20분간 중앙선을 넘나드는 난폭운전을 하다 다른 택시를 들이받아 노씨에게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혔다고….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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