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두딸둔 20代 가장 女兒 11명 성폭행

  • 입력 2004년 11월 20일 00시 14분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19일 초등학교 저학년과 유치원생 등 여자 어린이 11명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등 피해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한모씨(29·무직·마산시 평화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4일 오후 2시경 마산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A양(9·2년)을 인근 빌라 옥상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앞서 9월 2일 오후 1시경에는 유치원생 B양(7)을 인근 건물 지하실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다. 고교를 졸업한 한씨는 이삿짐센터 두 곳에서 전화연락을 받고 일을 하러 다니며 생계를 유지해 왔으며, 단칸방에서 부인(25)과 돌이 지난 두 딸과 평범하게 살고 있는 가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