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심희수/여당 개혁전위대 시대착오적 발상

  • 입력 2004년 11월 21일 18시 36분


19일자 A1면에서 ‘與 평당원 200명 전위대 추진’ 기사를 읽었다.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4대 법안 관철을 위해 개혁전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들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같은 당 김부겸 의원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의 행동을 당에 대한 배반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정치인으로서 이 땅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말문이 막힌다. 지금이 무슨 홍위병시대인가. 집권여당은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국정의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한다. 기껏 한다는 일이 말을 막고, 이념적 편가르기에 소모적인 갈등조장이니 목불인견이다.

심희수 회사원·경남 마산시 합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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