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자 A1면에서 ‘與 평당원 200명 전위대 추진’ 기사를 읽었다. 열린우리당 평당원들이 4대 법안 관철을 위해 개혁전위대를 자임하고 나섰다고 한다. 이들은 국회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을 비판한 같은 당 김부겸 의원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의 행동을 당에 대한 배반으로 규정하고 이들이 정치인으로서 이 땅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말문이 막힌다. 지금이 무슨 홍위병시대인가. 집권여당은 사회갈등을 조정하고 국정의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한다. 기껏 한다는 일이 말을 막고, 이념적 편가르기에 소모적인 갈등조장이니 목불인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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