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가족과 함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공연을 보고 왔다. 이 공연은 청소년을 위한 공연이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오페라를 지휘자 금난새씨가 쉽고 재미있게 해설해 줘 아이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다.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단체관람을 온 일부 청소년들이 공연이 시작됐는데도 웅성거리는 등 소란스럽게 해 공연을 감상하는 데 지장을 줬다는 점이다. 이 공연에는 문화생활에서 소외되기 쉬운 청소년 시각장애인들이 초청돼 자리를 함께했는데, 고통 받고 소외 받는 장애인을 위한 이런 음악회가 좀 더 많이 기획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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