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었던 이날 행사에는 노 대통령이 참석해 인사말을 했고, 동문들과 일일이 기념사진도 찍었다고 한다. 청와대측은 다과를 준비해 이들을 대접했다.
노 대통령은 취임 이후 고교 동문들을 기수별, 출신지별로 10∼20명씩 청와대로 초청해 비공식적으로 식사 모임을 가진 적은 여러 차례 있지만 이번처럼 대규모 모임을 가진 일은 없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에 동창회측에서 청와대 관람을 하러 오겠다고 연락이 왔다”며 “노 대통령 입장에서는 동문들이 직접 찾아왔는데 외면할 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역대 대통령들도 학교 동창생이나 고향의 지인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전례가 있다”며 “이번 행사는 대통령의 공식 일정이 아닌 사적 행사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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