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박미정/값폭락 국산배추 절여팔기로 판로를

  • 입력 2004년 11월 30일 18시 50분


지난주 말 김장을 했으니 가져가라는 친정어머니의 전화를 받고 충북 괴산군에 다녀왔다. 집에 도착하니 이미 김장은 끝났는데 마당에는 여전히 배추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어머니와 동네 아주머니들이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고 있었다. 왜 이렇게 많은 배추를 절이나 했더니 배추를 절여 팔면 판매도 수월하고 이윤도 많이 남는다고 하셨다. 배추에 나름대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었던 셈이다. 우리 농산물이 값싼 외국 농산물에 밀려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데, 농가에서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특화상품을 만들었으면 한다. 농산물에 제2, 제3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박미정 주부·경기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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