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강동구는 암사동 선사유적지 건너편 그린벨트 3만3000여평을 2010년까지 총 604억원을 들여 역사 전통문화 체험장과 생태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2007년까지 1만1000평에 조선시대 한양의 유일한 사액(賜額·임금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는 의미)서원인 구암서원을 복원해 전통예절 공간 및 전시장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구암서원은 대원군의 서원 철폐 정책에 따라 1864년 없어졌다.
또 암사동의 전통문화인 ‘호상(상여)놀이’ 전시관과 전통민속마을도 만들어진다. 이어 2단계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2만3000여평에 이야기가 있는 정원, 패총조개껍데기길 등 생태체험의 장이 조성된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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