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송지호/양말차림 열차승객 주변 생각해야

  • 입력 2004년 12월 3일 18시 02분


기차를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 가끔씩 신발을 벗고 양말 차림으로 앉아 있는 사람들을 목격하게 된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다보니 답답해서 그러겠지만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때로는 고약한 발 냄새를 풍기기도 한다. 고속철도처럼 비싼 요금을 내고 타는 고급열차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열차의 품격까지 떨어뜨리는 일이다. 신발을 벗는 행동에 대해 역무원들이 아무런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도 문제다. 차내 안내방송을 할 때 이런 점을 추가했으면 한다. 성숙된 시민문화를 만들려면 불편이 조금씩은 따르기 마련이다.

송지호 대학생·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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