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내년 10월 8∼16일 상록구 사동 90블록 시화호 갈대습지공원 옆에 특설경기장을 건설해 이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최 측은 사동 90블록 간석지 36만7000m²에 폭 10∼12m, 길이 3.5km의 경기장과 3만석의 관람석, 스튜디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올해로 95회를 맞은 이 대회는 길이 4m, 높이 0.8m, 무게 700kg 규격의 경주전용 자동차들이 최고 시속 380km로 경기장을 70바퀴 정도 돌아 순위를 가리는 경기다. 미국과 호주 멕시코 등 6개국 20개 도시를 돌며 4∼11월 연간 16∼18회 경기를 치른다.
앞서 서울시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올해 10월 이 대회를 유치했으나 건설교통부가 경기장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던 마포구 난지지구 한강시민공원의 하천 점용 허가를 내주지 않아 대회가 무산된 바 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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