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에서 농사를 짓는 형의 일손을 도와주기 위해 시골에 갔었다. 형은 트랙터를 몰고, 나는 지게를 지고 집을 나서는데 밭으로 가는 좁은 농로를 외지인의 승용차가 막고 서 있었다. 반나절이 지나서야 나타난 승용차 주인에게 “차를 이렇게 세우면 어떻게 하느냐”고 따졌더니 그는 오히려 “이 도로가 당신네 것이냐”고 큰소리를 쳤다.농촌에 와 주차를 하는 외지인들은 그 땅이 농기계가 다니는 농로인지 확인하고, 농사일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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