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돼지콜레라 언제까지… 양성반응 추가확인

  • 입력 2004년 12월 13일 20시 20분


제주지역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돼지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지난달 29일 북제주군 구좌읍 T종돈장에서 사육되는 돼지에서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이 나타난 이후 검사 대상을 확대한 결과 지금까지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돼지는 310마리로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문제가 된 T종돈장의 돼지콜레라 양성반응 돼지는 290마리로 집계됐으며 다른 양돈장에서도 20마리가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추가 확인됐다.이번에 발견된 돼지콜레라는 야외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아니라 예방백신에 따른 항체 형성결과로 전염성은 없다

그러나 돼지콜레라 양성반응을 보인 양돈장에서는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제주도는 가축 방역체계의 점검과 돼지고기 수출 재개 등을 위해 양돈전문가와 교수, 생산자단체 관계자가 참여하는 대책협의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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