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자치단체들이 동쪽으로 바다가 길게 펼쳐져 해넘이와 해돋이를 같은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일출 일몰 관광지’를 발굴해 연말연시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당진군은 송학면 한진포구를 왜목마을(석문면)에 이은 두 번째 일출 일몰 관광지로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여기에서는 일몰은 물론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다리인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길이 7.31km)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밤에는 붉을 밝힌 서해대교의 야경도 즐길 수 있다.
당진군은 한진포구와 서해안 최초의 일출 일몰 관광지인 왜목마을에서 31일과 내년 1월 1일 노래자랑과 밤 고구마 구워먹기, 가래떡 만들기, 연 날리기 등의 해넘이 해돋이 행사를 연다.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넘이가 일품인 태안군도 최근 △안면도 황도항 △근흥면 연포해수욕장 △근흥면 채석포항 △근흥면 안흥항 △근흥면 원안해수욕장 △근흥면 안흥외항 △남면 마검포항 등 7곳을 일출 일몰 관광지로 지정했다.
태안군 역시 31일과 1일 소망풍선 띄우기와 불꽃놀이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서천군도 31일과 1일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는 마량포구에서 달집 태우기와 불꽃놀이, 연날리기 등으로 짜인 ‘마량포구 해넘이 해돋이 축제’를 열기로 했다.
당진군(www.dangjin.go.kr), 태안군(http://taean-gun.chungnam.kr), 서천군(www.seocheon.go.kr)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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