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10만개의 ‘별’ 도심 밝힌다… 광화문일대 가로수 점등

  • 입력 2004년 12월 17일 17시 37분


서울시공원녹지관리사업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중구 남대문에 이르는 1.8km 구간의 가로수 총 363그루에 꼬마전구를 설치해 18일 오후 5시 반부터 불을 밝힌다고 17일 밝혔다. 내년 2월 14일까지 매일 오후 5시 반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켜 놓는다.

예년에는 광화문에서 시청 앞까지의 가로수에만 전구를 설치했으나 올해는 남대문 구간까지 확대됐다. 나무 한 그루에 180∼300개의 꼬마전구가 설치된다.

가로수에 사용되는 꼬마전구는 열 발생이 적은 형광전구(1W)로 전력 소모가 적어 세종로 일대 가로수 조명의 한 달 전기료는 총 600만원 정도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되는 백열등(30∼60W)에 비해 전력사용량이 30분의 1∼60분의 1이라고 사업소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사용했던 조명등을 다시 활용해 약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사업소 측은 밝혔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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