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타이어 문양과 전조등, 백미러,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자동차부품은 고유의 부품번호를 갖고 있어 이 번호를 파악하면 자동차회사, 차종, 생산 연도 등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는 현장에 떨어진 자동차부품을 정비소에 가져가거나 자동차회사에 문의해 시간이 많이 걸렸지만 DB가 구축되면 경찰이 자동차부품 번호를 온라인으로 분석해 뺑소니 사고조사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1990년대 중반 자동차부품 DB를 구축한 이후 교통사고 뺑소니 사범 검거율이 90%대로 올라갔다.
한국의 뺑소니 교통사고 검거율은 2001년 85.7%, 2002년 86.9%에서 지난해 78.2%로 크게 떨어졌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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