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원대 “면접과목 이수해야 졸업”

  • 입력 2004년 12월 17일 20시 05분


충북 청주의 서원대(총장 손문호)가 면접시험에 대비한 과목을 필수 이수과목으로 편성, 눈길을 끌고 있다.

서원대는 “내년도 교과과정을 개편, 학생들의 글쓰기와 토론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2학점씩이 부여되는 ‘글쓰기와 토론’을 교양 필수과목으로 신설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신입생부터는 이 과목을 이수해야만 졸업을 할 수 있게 된다.

서원대는 학생들이 영상문화에 익숙해 글쓰기와 토론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 그동안 선택과목으로 운영돼 왔던 ‘글쓰기 이론과 토론’, ‘화술과 표현법’ 등을 통합해 필수과목으로 편성한 것.

특히 이 강좌는 사회와 기업체 등에서 필요로 하는 토론, 글쓰기, 발표능력을 기르는데 중점을 둬 학생들의 취업 면접시험을 대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겨울방학 중에 이 과목을 전담할 전임교수 5명을 새로 선발하고 국문과와 국어교육과 교수들이 강의과정과 교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서원대 관계자는 “기초적인 글쓰기부터 실무에 필요한 능력 함양까지 다양하게 수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