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주미대사에 내정됐다는 소식을 듣고 환영했다. 권력과 언론의 유착, 권력과 재벌의 유착으로 보는 부정적 시각도 있지만 노무현 대통령이 ‘코드인사’를 벗어나 널리 인재를 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걱정이 된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이니 하는 대망론이 정부 관계자 등의 입을 통해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미대사가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데 그 자리에 앉기도 전에 더 큰 자리 얘기가 나오는가. 관계자들의 신중한 언행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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