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미성년자’라는 것과 가해자들이 포르노사이트에서 본 것을 그대로 따라했을 뿐이라고 거리낌 없이 말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었다. 포르노사이트는 미성년자의 접속이 금지돼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어른들의 무책임한 상혼과 소홀한 관리 때문에 미성년자도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성인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는 게 현실이다. 이번 사건의 가해 학생들도 문제지만, 미성년자에게 유해 환경을 제공한 어른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청소년 유해 사이트에 대한 철저한 단속과 감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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