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때 인턴활동 취업에 도움”… 실무경험 중시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16분


기업 인사담당자는 인턴활동 등 실무경험을 쌓은 구직자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는 13일부터 21일까지 전국 214개 기업 인사담당자에게 e메일을 보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방학 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09명(50.9%)의 응답자가 ‘인턴 등 실무경험’을 꼽았다고 23일 밝혔다.

뒤이어 순위에 오른 항목은 △아르바이트(17.3%) △전공 및 전문지식 공부(14.5%) △어학공부(10.3%) △자격증 취득(5.6%) 등으로 1위 항목과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기업 인사담당자 중 33명(15.4%) 만이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인턴사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응답해 실제 인턴활동을 실시하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턴활동을 실시하는 33개 기업은 인턴활동 수료자에 대해 △서류전형 시 가산점 부여(45.5%) △인턴활동 성적 우수자 채용(33.3%) △서류전형 면제(12.1%)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고 응답했다. 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기업은 9.1%에 그쳤다.

이정주 코리아리크루트 대표는 “기업은 조금이라도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며 “구직자들은 도서관을 벗어나 산업현장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쌓아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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