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청소년 “충동구매” 48%…경북지역 500명 조사

  • 입력 2004년 12월 23일 20시 42분


경북지역 청소년 중 절반 이상이 물건을 구입할 때 품질이나 가격보다는 디자인과 유행, 상표 등을 중시하며 용돈을 저축하는 경우는 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과 구미, 경산, 의성 등 6개 시·군의 중고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소비생활 실태 및 의식’ 설문조사를 한 결과 용돈조달 방법에 대해 95.4%가 ‘부모로부터 받아쓰고 있다’고 응답했다.

물건을 구매할 때 중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47.1%가 ‘품질 또는 가격’이라고 밝혔으나 ‘디자인’(38.4%), ‘유행’(6.6%), ‘상표’(6.4%)라는 응답도 51.4%에 달했다.

특히 전체의 47.5%가 ‘구입계획이 없던 상품도 마음에 들면 구입한다’고 답해 충동적 구매성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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