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교수는 23일 치러진 선거에서 3차까지 가는 투표 끝에 고유봉(高有峰·59·해양학부) 교수보다 4표가 앞서 1순위 총장임용후보로 선출됐다.
고 교수는 “어느 선거보다도 공명하고 자제력이 발휘된 선거였다”며 “그동안 쌓은 정책 구상과 경험, 인적 네트워크 등 모든 역량을 제주대의 도약을 위해 바치겠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대학운영의 혁신을 위해 자율적 재정기반 확충을 위한 수익사업 확대, 외국인학생 유치 및 동아시아지역 대학 네트워크 구축, 대학주변 미래산업 연구단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고 교수는 이를 위해 “아시아 비즈니스 클러스터(집적단지)의 영문 이니셜을 딴 ‘ABC 프로젝트’를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대통령 재가와 국무회의 임용절차 등을 거쳐 내년 3월1일 취임할 예정이다.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고 교수는 1979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제주경실련 공동대표, 제주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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