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연하장' 화제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5시 57분


30일부터 담뱃값이 500원씩 오르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연하장에 금연 마크와 문구가 새겨진 연하장을 돌려 화제다.

성북구가 최근 1만5000장을 찍어 지역 인사 등에게 배포한 연하장은 앞면 '근하신년' 문구 아래 금연 마크가 그려져 있고 설경 사진 아래에는 신년 메시지로 'Stop Smoking(금연)'이라는 문구가 써 있다. 연하장 속지에는 감사 말씀과 신년 덕담 등 일반적인 내용만 있다.

'금연 연하장'에 대한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것이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성북구 채갑석 문화체육홍보과장은 "우리 구가 추진하고 있는 '담배연기 없는 성북' 사업이 주민 협조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금연 메시지도 전하기 위해 연하장에 금연 마크를 넣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연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금연 특구'를 자임하고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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