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가 최근 1만5000장을 찍어 지역 인사 등에게 배포한 연하장은 앞면 '근하신년' 문구 아래 금연 마크가 그려져 있고 설경 사진 아래에는 신년 메시지로 'Stop Smoking(금연)'이라는 문구가 써 있다. 연하장 속지에는 감사 말씀과 신년 덕담 등 일반적인 내용만 있다.
'금연 연하장'에 대한 반응도 대체로 호의적이라는 것이 구 관계자의 전언이다. 성북구 채갑석 문화체육홍보과장은 "우리 구가 추진하고 있는 '담배연기 없는 성북' 사업이 주민 협조로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데 대한 감사의 뜻과 함께 금연 메시지도 전하기 위해 연하장에 금연 마크를 넣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6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금연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금연 특구'를 자임하고 있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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