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씨(46·여·경남 진주시)는 중풍을 앓던 어머니를 돌보다 뇌성마비 장애인 강모 씨와 결혼해 27년 동안 시부모와 남편을 보살폈다. 그는 27일 제29회 삼성효행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날 효행, 경로, 특별, 청소년 등 4개 분야 11명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청소년상 수상자인 충남 논산공고 2학년 조나영 양(17)은 “약사가 돼서 아픈 사람들을 돕고 싶지만 졸업 후 바로 취직해야 하니까 아마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양의 어머니는 10여 년 전부터 자궁암과 유방암 등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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