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생산비중 감소… 대전-충남 상승

  • 입력 2004년 12월 27일 18시 13분


대전과 충남 지역의 생산이 늘면서 수도권의 생산비중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또 울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선진국 수준인 3만 달러에 육박했고 전국 16개 시도의 지난해 실질 민간소비 지출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일제히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03년 16개 시도별 GRDP 및 지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전국 대비 GRDP 비중이 48.1%로 전년의 48.7%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의 생산비중이 떨어진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비중이 2002년의 24.5%에서 지난해 24.1%로 0.4%포인트 하락했고, 인천은 4.9%에서 4.8%로, 경기는 19.3%에서 19.2%로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충남은 5.2%로 2002년의 5.0%에 비해 지난해 0.2%포인트 높아졌고 대전은 2.3%에서 2.4%로, 경북은 6.4%에서 6.8%로, 전남은 4.7%에서 4.8%로 각각 상승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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