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광웅(李光雄·37·사진) 교수팀은 11월 21일 간 효소 결핍으로 대사이상 간 질환을 앓고 있던 이성현 군(18)에게 뇌사자의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간 문맥을 통해 주입했다.
이 군은 공복상태에서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분해하는 간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식후 1∼2시간이면 저혈당 상태에 빠지는 ‘글리코겐 저장질환’ 환자. 수술 후 이 군은 혈당유지를 위해 하루 4회 먹던 전분을 끊었으나 정상 혈당수치를 보이고 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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