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을 하러 충북 단양군 고향에 갔다가 동네 아주머니가 자신이 몰던 경운기가 뒤집히는 바람에 큰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서울로 시집오기 전에 친하게 지내던 이웃이었기에 그 집으로 달려가 집안일과 아이들 학교 보내는 일을 거들어 줬다. 동네 부녀자들도 너도나도 나와 십시일반으로 도왔다. 농사철에 농촌 여성이 출산을 하면 정부에서 도우미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꼭 출산뿐 아니다. 농촌에서는 부부 중 한 명이 다쳐 누우면 농사일과 집안일 모두 속수무책이다. 농사일 하다가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도우미를 지원받게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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