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화총상회(韓國中華總商會) 원국동(袁國棟·46)회장은 28일 “내년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8차 세계화상대회에 맞춰 영종도 차이나 시티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가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20억 달러(2조 2000억원)의 사업비 중 5억 달러를 화교자본을 통해 유치해 초기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화총상회는 중국인 마을의 이름을 ‘리치밸리(Rich Valley)’로 정했으며 올해 3월31일 인천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화총상회는 차이나시티 100만여 평 부지 중 30만 평에는 주택가격이 50만∼200만 달러에 달하는 고급빌라를 지어 분양하고, 35만 평의 상업단지에는 카지노를 갖춘 호텔, 백화점, 쇼핑센터와 각종 업무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35만 평의 공공용지는 도로와 공원, 초중고교, 외국인 병원과 국제종합대학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국중화총상회는 이를 위해 앞으로 조만간 인천시도시개발공사와 외국인 투자가가 함께 참여하는 합작법인을 만들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9년 완공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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