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충북도 교육청에 따르면 일반계고 입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평준화 지역(청주시)은 모집정원 6090명에 6167명이 지원해 1.01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비평준화지역은 모집정원 4947명에 4854명이 지원, 경쟁률이 0.98대 1에 그쳤다.
비평준화지역은 25개교 중 9개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해 미달학교가 지난해 7개교 보다 2개교가 증가했다.
특히 충주지역 명문고로 꼽히고 있는 충주고는 지원자가 모집정원과 같은 350명에 그쳤으며 충주여고는 개교 이후 처음으로 미달(정원 350명 지원 312명)사태를 빚었다.
이는 농촌인구가 계속 줄어드는데다 상당수 학생들이 청주지역 학교에 지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충북도 교육청은 14일 합격자를 발표한 뒤 미달학교는 24∼26일 추가 모집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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