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여대생 94명에 장학금

  • 입력 2005년 1월 4일 18시 17분


두을장학재단(이사장 이인희·李仁熙 한솔그룹 고문)은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솔그룹 사옥에서 여대생 94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여성 진출이 미흡한 이공계와 고급 공무원 등의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연간 장학금 규모는 총 5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장학생들에게 졸업까지 등록금 전액과 자기계발비를 지원하고 졸업 후 전문분야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을재단은 이병철(李秉喆) 삼성그룹 창업주의 부인인 박두을(朴杜乙) 여사의 장학사업 유지를 기려 2000년 설립됐다.

이 재단은 이 창업주의 장녀인 한솔그룹 이 고문과 차녀인 이명희(李明熙) 신세계그룹 회장, 첫째 며느리 손복남(孫福男) CJ 고문, 둘째 며느리 이영자(李榮子) 전 새한그룹 회장, 셋째 며느리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 등 ‘삼성가(家) 여성들’이 기금을 조성한 국내 첫 여성 장학재단이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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