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재성/병원응급실 전문의 다 어디갔나

  • 입력 2005년 1월 5일 18시 13분


함께 아르바이트 하는 선배가 몸이 아파 결근했기에 집으로 병문안 갔다가 황당한 병원 체험담을 들었다. 밤에 갑자기 위경련이 나서 인근 종합병원에 갔는데 응급실에 전문의는 한 명도 없고 인턴 몇 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한다. 그나마 인턴 간에 진단이 엇갈려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지경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분분한 진단을 신뢰할 수 없던 선배의 아버지는 서둘러 다른 지방의 큰 병원으로 선배를 옮겼다고 했다. 곧 회복됐기에 망정이지 만약 당시 선배가 위중한 상황이었다면 어찌됐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이재성 대학생·충북 충주시 연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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